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11/06)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
(위) 2024년 미국 대선 결과 (자료: AP News)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며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음. 트럼프는 개표 초기부터 주요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며 일찌감치 해리스와의 격차를 벌렸고, 최종적으로 선거인단 270석 확보에 성공함.
- 집계가 종료되기 전부터 트럼프 당선에 무게가 실리며 한때 비트코인은 $75,000를 기록,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음. 여기에 더해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영향으로 도지코인이 +27% 상승, 시가총액 50위내 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임.
- 트럼프는 미국의 비트코인 선점과 산업내 글로벌 리더십 확보라는 비전 아래 다수의 크립토 우호적인 공약을 내세운 바 있음. 주요 공약으로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블록체인과 에너지·전기차 섹터의 시너지 창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해임, 크립토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있음.
- 그러나 대선 직후 실질적 변화가 시작되는 것은 아님. 차기 대통령의 임기는 2025년 1월 20일부터 시작되며, 대통령의 권한이 강하다 하더라도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 의회통과 과정이 필요해 실질적 변화가 표출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이 소요됨.
- 정책 결정 과정에서 트럼프의 공약은 상당 부분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친크립토 공약만큼은 최대한 이행해나가 앞으로 크립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고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바람.
(위) 미국 기준금리 예상치 (11월, 12월 순 | 자료: CME Fedwatch)
- 대선 직후 11월 7일에는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음. 여전히 -25bp의 금리인하가 유력한 상황이고, 12월 역시 한차례 추가 인하가 이어질 확률이 높음.
- 최근 미국 10월 비농업취업자수가 1.2만 명으로 예상치(10.6만 명)를 크게 하회하며 또 한 번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는데,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판단되며 반복적으로 언급해왔듯이 경기 상황이 반전되는 뚜렷한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
- 실제로 주간 단위로 집계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월 3주차부터 감소하고 있어 11월 고용지표는 10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사료됨.
- 이처럼 미국 경기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은 기존의 점진적 인하 스탠스를 유지할 것임.
(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자료: investing.com)
- 다만 트럼프가 실질적으로 집권하는 2025년 이후로는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음.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정책, 재정지출 확장, 고관세안 등은 물가상승을 다시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연준은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는 금리인하를 멈춰야 할 수도 있음.
- 이미 채권시장에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개월래 최고치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2025년 자산시장의 대상승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