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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국 소비지표

VistaLabsVistaLabs2025-02-27 16:54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5/02/27)

<흔들리는 미국 소비지표>

(위)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자료: The Conference Board)

  • 미국 소비 관련 지표들의 둔화가 확인되고 있음.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3pt로 예상치(102.7pt)를 하회,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함. 수개월 전과 비교하여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모습.
  • 특히 세부 항목 중 미래기대지수가 82.2pt → 72.9pt로 전월 대비 대폭 하락했는데, 리세션을 암시하는 80pt를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회함. 향후 6개월간 비즈니스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설문 참여자 비중이 19.6% → 26.7%로 크게 증가했고, 고용시장의 침체를 예상한 응답자 비중 또한 21.0% → 25.9%로 늘어남.
  • 또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12개월 만에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함. 소비심리의 둔화가 실물경제로 이어지고 있음.

(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자료: investing.com)

  • 현재 시장의 센티먼트가 급격히 나빠진 이유 중 하나가 물가상승 압력은 유지되는데 반해 경기는 침체(소비둔화)에 들어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임.
  • 하지만 해당 우려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금리 상승이 그동안 소비여력을 크게 위축시켰을 것인데, 2월 들어 금리는 많이 하락했음. 따라서 다음 달 발표될 2월 소매판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물가상승을 야기하고 있지만 상대국과의 협상을 통해 구체화 과정에서 완화될 여지도 있음. 트럼프가 목표하는 것은 금리 하향 안정화를 통한 경기 부양이기 때문에 소비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장기간 용인하지 않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