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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해리스 미국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가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토론회는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 없이 종료되었고, 민심은 해리스가 토론에서 우세했다고 판단한 모습입니다.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PMI)가 47.2pt로 예상치(47.5pt)를 하회하며 다시 한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시장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며, 결국 다가오는 FOMC가 방향성을 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vs. 해리스 경합 구도가 형성되었고 해리스가 지지율 측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선거는 경합주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7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0% 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지난번 고용시장 지표와 마찬가지로 소비지표 역시 아직 경기침체의 징조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SEC의 승인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지 약 3주가 지났습니다. ETF 상장일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ETF 수요 문제가 아닌 최근 매크로 이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며 주식, 크립토와 같은 자산시장은 고통의 한 주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근거 또한 찾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매크로 환경을 좀 더 지켜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9월 FOMC를 한 달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이며, 지금부터는 연내 1회, 2회, 3회의 문제입니다. 그동안 물가 안정화와 경기침체 진입 사이를 잘 조율해오던 연준도 금리인하를 더 늦추긴 어려울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지난달 금리인하 이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ECB의 중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물가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된다면 9월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피격 사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건재함과 그의 행보에 크립토 시장은 상승전환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미 대선 결과, 트럼프의 정책, 그리고 비트코인 도미넌스 등 현재로서는 기대감을 가지기엔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제침체만큼은 미국도 경계해야 하기에 금리인하를 더 늦추기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