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5/01/09)
<미국 국채 금리의 끝없는 상승>
(상)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 (하) 달러 인덱스 (자료: investing.com)
-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증시 및 크립토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금리와 더불어 달러의 강세도 지속되며 미국을 제외한 타 국가 경제에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주요 원인은 현재 미국 경기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강하게 발표되고 있기 때문. 1월 첫 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1만 건으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음.
- 2024년 12월 ISM 제조업 PMI는 49.3pt로 예상치(48.2pt)를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상승. 동기간 ISM 서비스업 PMI 역시 54.1pt로 예상치(53.5pt)를 상회. 미국 산업 전반적으로 호황이 이어지고 있음.
- 결국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실한데 트럼프의 재정정책,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금리가 하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음. 1월 29일 올해 첫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앞서 다뤄왔던 내용처럼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함.
(위) 12월 FOMC 의사록 발췌 (자료: Federal Reserve)
- 지난 8일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으나 트럼프 정권이 가져올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목표치 도달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 연준 위원들은 정책 변화의 범위, 시점, 경제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함.
- 지금의 금리 상승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1월 20일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약이 상당 부분 완화될 가능성도 있고, 결국 정책들이 하나둘 실현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
- 중요한 점은 재정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임. 집권 초기부터 연준을 압박하여 양적긴축(QT) 종료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음.
- 조정은 언제나 고통스럽지만 트럼프 임기 시작일이 다가오고 있으며 곧 추세 전환을 기대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