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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VistaLabsVistaLabs2024-12-26 10:32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12/26)

<늘어나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위) 비트코인 보유자별 비중 (자료: CryptoQuant)

  •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서 비트코인 보유자별 비중을 공개함.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ETF, 정부,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유의 비트코인이 신원이 확인된 전체 보유자 물량의 31%를 차지하며 지난해 12월 14%에서 큰 폭으로 증가함.
    ※ 전체 비트코인 물량의 31%이 아니라 신원이 확인된 보유자 물량에 한함.
  •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며 BlackRock 주도로 기관자금 수요가 시장에 크게 유입되었음. 적어도 이번 상승장의 시작은 기관이었으며 그들이 확보한 비트코인의 단가가 가장 견고한 지지선이 되어줄 것임.
  • 정부 비중도 전년 대비 증가함.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채택하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임.
  • 정부와 기관의 자금은 장기 보유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와 다르며, 장기 보유자 물량이 증가할수록 시장의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된다고 볼 수 있음.
  • 위 크립토퀀트 자료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거래소 비중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는 점임.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면, 갈수록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강해지고 장기 보유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래에는 개인투자자가 중앙화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 모으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위) 비트코인 채굴업체 수익 추이 (자료: theblock)

  • 한편 채굴업체들의 비중은 전년과 비교하여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4월 네 번째 반감기를 거치는 중에도 채굴자들이 이례적인 수입을 기록하며 파산을 피해간 영향으로 보임.
  • 역사적으로 반감기 직후는 채굴수익성 악화를 버티지 못하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해왔으나, 올해는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 폭증에 힘입어 반감기를 무사히 견뎌낸 것으로 판단됨.
  • 채굴업체들의 수입이 최고치를 향해 달려갈 때 늘 상승 사이클의 정점이 찾아왔음. 지금은 여전히 상승장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고, 피날레를 즐길 순간이 정말 곧 다가올 것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