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11/14)
<올해까지는 이어질 금리인하>
(위) 미국 기준금리 추이 (자료: investing.com)
- 지난 7일 미국 1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단행. 9월 FOMC(-50bp)에 이어 또 한 번 금리를 내렸으며, 연말까지 이제 마지막 한차례의 FOMC를 앞두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금리인하 속도에 조절이 필요해진 상황이지만, 12월 FOMC까지는 금리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음.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 82.8%가 12월 -25bp의 인하를 기대하고 있음.
- 다만 2025년 트럼프 집권 시기부터 발생하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은 금리인하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경기 상황에 맞춰 대응해나갈 것으로 판단됨.
(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 (하) 개인소비지출 추이 (자료: St. Louis FED)
- 미국 경제지표는 아직까진 연준의 예상범위 안에 있을 것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개인소비지출 역시 전년 대비 +5%대 증가로 코로나 사태 전 수준에서 무너지지 않고 안정화된 모습임.
- 앞으로 트럼프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물가는 재차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 결정에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함. 지난 11월 FOMC 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향후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음.
(위)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자료: The Conference Board)
- 소비 관련 지표를 추가적으로 살펴보면,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pt로 예상치(99.5pt)를 대폭 상회하며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이는 곧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함.
- 세부 항목 중 미래기대지수 역시 82.8pt → 89.1pt로 개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해당 지수 80pt를 기준으로 리세션을 예상하고 있음. 향후 6개월간 비즈니스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설문 참여자 비중이 19.4% → 21.0%로 증가했으며, 고용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 또한 17.1% → 17.8%로 늘어났음.
-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매크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만 가는 상황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표들을 합리적으로 종합해 보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