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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빅컷, 리세션은 없다

VistaLabsVistaLabs2024-09-19 16:23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09/19)

<연준의 빅컷, 리세션은 없다>

(위) 연준 경제지표 전망치 (자료: Federal Reserve)

  • 지난 18일 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25bp)과 달리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 이로써 길고도 길었던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림.
  • 2주 전 작성한 FOMC 관련 글에서 -50bp의 경우 경기침체를 논하며 공포심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다행히도 아직 그러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음. 이미 수차례 집고 넘어온 것처럼 시장은 미국 경제가 리세션을 우려할 만큼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모습.
  • 금리인하 발표와 함께 공개된 경제지표 전망치의 경우, 2024년 실업률은 4.0% → 4.4%로 6월 전망치에서 대폭 상향, 소비자물가(PCE) 상승률은 2.6% → 2.3%로 하향 조정됨. 7월과 8월 실업률이 각각 4.3%, 4.2%였던 점을 참고하면 4.4%의 실업률 전망치는 연준의 자신감이자 그 이상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변함. 물가의 안정화는 더할 나위 없음.

(위) FOMC 점도표 (자료: Federal Reserve)

  • 연준 점도표를 살펴보면 7명의 위원이 연내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4.50% ~ 4.75%)를 전망했고, 9명의 위원이 두 차례의 인하(4.25% ~ 4.50%)를 전망함. 두 번의 추가 인하 시 앞으로 남아있는 11월, 12월 FOMC에서 -25bp씩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됨.
  • 주목할 점은 2025년 이후 금리 장기 전망치가 대부분 2.75% ~ 3.75% 범위 내에 속해 있다는 점. 이는 내년 -100bp의 금리인하(3.25% ~ 3.50%)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인하 속도를 대폭 늦추며 제로금리로 회귀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함.
  •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50bp의 인하가 향후 금리인하 폭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속도 측면에서 선을 그었음. 우리는 리만사태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지난 15년간 제로금리 혹은 초저금리 시대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됨.
  • 그래도 앞으로 시장에 자금은 풀릴 것이고 그 유동성 중 일부는 크립토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 믿으며, 머지않아 bull market이 찾아오길 기대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