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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중간점검

VistaLabsVistaLabs2024-08-14 14:43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4/08/14)

<이더리움 현물 ETF 중간점검>

(좌)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입 / (우)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자료: theblock)

  •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지 약 3주가 지남. 지난달 23일 SEC의 승인으로 BlackRock(ETHA), VanEck(ETHV), Franklin Templeton(EZET), Fidelity(FETH), ARK 21Shares(CETH) 등 총 9개 ETF가 상장되었고, 크립토 시장에서 상징성을 지닌 이벤트 중 하나가 되었음.
  • ETF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상장일 대비 약 -19% 하락한 상황. 그러나 이더리움 ETF의 수요가 부진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가격 약세는 최근 경기침체 공포, 미 대선 구도 변화 등의 매크로 이슈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 88억 달러(약 12조 원), 일평균 거래량 5.8억 달러(약 7,900억 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동일 지표 대비 27.6% 수준임. 현재 기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7.1% 수준으로, ETF 수요는 적정치에 부합한다고 사료됨.
  • 오히려 시장 변동성이 급증했던(=폭락했던) 지난 6일, 이더리움 ETF는 9,800만 달러(약 1,300억 원)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ETF는 -1.5억 달러(약 -2,000억 원)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음.

(좌)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점유율 / (우) BlackRock(ETHA) AUM 추이 (자료: theblock)

  •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글로벌 운용사 BlackRock(ETHA)이 주도하고 있음. 기존 신탁(Trust) 상품에서 ETF로 전환한 Grayscale(ETHE)를 제외하면, ETHA는 약 37.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ETHA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운용자산규모가 7.4억 달러(약 1조 원)를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임.
  • 이더리움 ETF의 수요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 결국 가장 중요한 가격은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어 시장의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을 기다려야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