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금융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지금의 상승세는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트럼프의 재정정책에 따른 유동성 공급이 기대됩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가 유럽시장에서 수 일 내로 퇴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USDT의 위험 여부와는 별개 이슈이며, 당장 달러와의 페깅이 깨지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ETF, 정부,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유의 비트코인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이 장기 보유 성격을 지닌 정부와 기관 자금은 시장의 단기 매도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FOMC 점도표에서 확인된 2025년 금리인하 속도는 기존 4회에서 2회로 보수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망가질 조짐을 보인다면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이 22.7만 건으로 집계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7%로 5개월 연속 +3.0%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2024년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합니다.

개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차기 위원장으로 친크립토 인사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으며, 이날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2024년 기관 중심의 비트코인 수요로 상승장이 찾아왔고, 그 중심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있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제시한 MSTR의 비트코인 자금 전략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여타 레버리지 상품들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정치권에서 가상자산 과세가 추진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투자심리를 악화하는 과세정책과 보수적인 규제를 유지한다면 한국은 크립토 후진국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11월 미국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됐고 앞으로 한차례의 FOMC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트럼프가 집권하는 2025년부터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현재,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트럼프의 공약은 상당 부분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크립토 대통령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시장은 이번 사이클 최대 호재로 받아들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