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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Trends - 2월 첫째 주

AladinAladin2025-02-07 14:51

1. Pudgy Penguins, 라인프렌즈 Minini 와 파트너십 체결

Line Friends Partnership

글로벌 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스'가 라인프렌즈의 미니니(Minini)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5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미니니 캐릭터를 퍼지펭귄스 생태계에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니니는 라인프렌즈가 선보인 미니어처 캐릭터 브랜드로 통통한 볼과 귀여운 표정이 특징입니다. 


퍼지펭귄스는 이번 협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특히 라인프렌즈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퍼지펭귄스는 지난해 토이 제조사 PMI와 협력해 실물 장난감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전 세계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이 Web3 브랜드와 전통 IP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니니는 라인프렌즈 메신저 스티커 시장에서만 월 3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피규어와 굿즈는 지난해 4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NFT 분석업체 DappRadar에 따르면 IP 기반 NFT 프로젝트의 거래량은 일반 NFT보다 평균 30% 많습니다. 특히 디즈니,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NFT 프로젝트들이 Web3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퍼지펭귄스는 2022년 출시 이후 총 거래액 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억 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퍼지펭귄스는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으로 Web3와 전통 IP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며 "올해 안에 미니니 한정판 NFT 컬렉션과 메타버스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NFT 프로젝트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대표 캐릭터 브랜드가 만나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2300만달러 NFT 프로젝트 'Metacard' 집단소송

Nelk Boys - 장난꾸러기에서 카지노 스트리머로의 진화


인기 유튜버 그룹 '넬크 보이즈'가 NFT 사업과 관련해 2300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에 휘말렸습니다. 2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넬크 보이즈는 2022년 초 디지털 멤버십 '메타카드' NFT를 출시했으나, 약속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따르면 메타카드 소유자 트렌턴 스미스는 지난달 29일 넬크 보이즈의 설립자 카일 포가드와 존 샤히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How to get NELK Boys' Full Send Metacard NFT - Dexerto

소송장에 따르면 넬크 보이즈는 2022년 1월 메타카드 NFT 1만 개를 개당 2300달러에 판매해 총 2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당시 이들은 NFT 소유자들에게 자사 브랜드 상품 할인, 래퍼 스눕 독과의 이벤트 참여, 25만 달러 상당의 경품 제공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NFT 거래플랫폼 오픈씨에서 메타카드의 최저가는 0.034 이더(약 111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약속된 대부분의 특전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원고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넬크 보이즈 측은 다수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상품 할인과 조기 구매 기회를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인알리시스에 따르면, 2024년 NFT 시장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80% 급감하면서 메타카드와 유사한 분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NFT 거래소 오픈씨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을 당했으며, 여러 NFT 프로젝트들이 약속한 특전을 이행하지 못해 법적 분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NFT 발행사들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이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혜택만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도 NFT를 단기 수익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러한 NFT 관련 분쟁이 증가하자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텔레그램을 NFT 시장으로" Getgems, ID·기프트 자산화 확대

Getgems — TON NFT Marketplace

TON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Getgems'가 텔레그램 기능의 NFT화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etgems는 이미 텔레그램 사용자명과 익명 전화번호를 NFT로 전환하는 서비스로 4.8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텔레그램 기프트'의 NFT 전환 서비스까지 시작했습니다. 텔레그램은 월간 활성 사용자 9억 5천만 명을 보유한 메시징 플랫폼으로, 특히 암호화폐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 사용자가 많아 Web3 서비스 확장의 최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etgems의 서비스는 텔레그램 기능을 디지털 자산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NFT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텔레그램 ID나 전화번호를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으며, 이는 TON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프로젝트로 성장했습니다.

Telegram launches new 'Gifts' feature with NFT integration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 애니메이션 선물 기능인 '텔레그램 기프트'를 출시했고, 3개월 만에 2천만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했습니다. Getgems는 올해 1월부터 이 기프트를 TON 블록체인 기반 NFT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선물이 희소성 있는 수집품이 되어 재판매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체 NFT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텔레그램 기반 NFT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전 민팅 거래량 100만 달러, 시가총액 1천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DappRadar에 따르면 텔레그램 NFT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3개월간 30% 증가했습니다.

Getgems는 올해 안에 텔레그램 스티커와 이모티콘까지 NFT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Getgems 대변인은 "단순 투기가 아닌 실사용자를 위한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텔레그램의 방대한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Web3 대중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