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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Trends - 3월 첫째주

AladinAladin2024-03-07 12:21

작성자 : 이윤서


1. Cochella, Opensea와 협업으로 NFT 컬렉션 발행



지난 5일 음악 페스티벌 'Cochella'가  NFT 컬렉션인 'Coachella Keepsakes'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 컬렉션은 Avalanche 체인을 기반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OpenSea와 협업해 출시됐으며 페스티벌의 독점 VIP 좌석 및 한정판 홀더 전용 상품 액세스 패스로 기능한다.



Coachella Keepsakes는 총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 킵세이크인 ‘The VIP Pass + Oasis Lounge Keepsake’는 지난 5일 출시돼 페스티벌의 양 주말 중 하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소유자 전용 오아시스 라운지 및 멤버들을 위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한다. 두 번째 드롭인 ‘Canvas Welcome Box Keepsake’는 오는 25일에 출시되며 전용 굿즈와 디지털 콘텐츠 및 로즈 가든 VIP 구역 액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협업 킵세이크인 ‘Final Coachella Drop’은 4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티스트와 유틸리티는 3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킵세이크의 가격은 VIP 티켓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Opensea는 사용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이메일 전용 가입 또는 신용 카드 구매 옵션 등과 같은 기능을 Coachella와 작업 후 추가했다.


NFT 전용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인 Opensea와 Coachella의 협업은 라이브 이벤트 및 티켓 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및 페스티벌 경험을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NFT의 상승세가 다소 부진한 시장 상황에서 대형 페스티벌과의 협업은 NFT의 잠재력을 알리는 기회로 기능할 것이라는 인식도 있다.


2. Maison Margiela, MetaTABI NFT 컬렉션 출시



Maison Margiela 가 NFT 컬렉션 MetaTABI NFT를 출시한다. 이 컬렉션은 디지털 패션 플랫폼 The Fabricant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이 밖에도 Brave Virtual Xperiences(BVX), Aura Blockchain Consortium의 지원으로 실물 제품과 디지털 세계가 결합된 컬렉션이 탄생했다.


위 컬렉션은 3월 말 발매 예정이며 총 두 가지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흰색의 초 한정 에디션은 15개로 실물 제품인 타비 부츠와 함께 제공되고 검은색 한정판 에디션은 1500개로 가죽 지갑과 함께 제공된다.



이번 MetaTABI NFT는 Maison Margiela의 첫 번째 컬렉션으로 홀더들은 타비 부츠를 증강 현실(AR)을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이용 및 별도의 토크노믹스를 통해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받는다. 더불어 향후 공개될 Web3 프로젝트들에 대한 우선 액세스도 받을 수 있다.


NFT 민팅은 The Fabricant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Aura Blockchain과 Consortium에서 개발된 멀티 토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안전하게 민팅할 수 있다. 또 퍼블릭 세일 전 Maison Margiela의 VIC 회원과 The Fabricant 커뮤니티, 프리세일 뉴스레터, 디스코드 채널 구독자 등에게 우선 공개된다.


명품 브랜드와 NFT 기술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Gucci의 SuperGucci NFT Collection, Dolce&Gabbana의 Collezione Genesi 등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NFT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을 차용해 시류에 편승하고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더욱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또 홀더들은 NFT 구매를 통해 디지털과 실물 혜택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기에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명품 브랜드 특성상 높은 가격대가 고질적인 허들로 작용하겠지만 고객 충성도가 중요한 분야인 만큼 기술적 활용에 대한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제주도, 지역 경제에 NFT 도입 예정



대한민국 명소 중 하나인 제주도가 지역 경제에 NFT를 통합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관광 및 농업 분야를 재구상 함으로서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의 NFT에 대한 관심은 디지털 혁신 수용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지난 5일 도청 삼다 홀에서 ‘블록체인 기초와 응용, NFT 활용’을 주제로 조찬 스터디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실·국장과 제주 연구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 희망 직원들이 참석했고 블록체인 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시도는 교환 가능성과 투명성, 보안 및 희소성을 다른 자산에 적용 가능하다는 NFT의 특징이 긍정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보이는데 관광 프로그램에 적용해 참가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거나, 실물 자산과 결합한 유통, 농축산물 이력 추적 등의 방식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선 올레길 하이커들에게 NFT를 보상으로 제공하거나 관광 테마의 NFT 컬렉션을 생성하는 등 제주를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NFT 프로그램들이 고안됐으며 NFT를 활용해 제주 특산품인 흑돼지와 한라봉과 같은 특산품의 출처를 인증하거나 통화 교환 및 결제 간소화 등이 제안됐다.


현재까지 도의 계획은 다양한 기술적 활용처를 고안하고 적용해 제주를 선도적인 'NFT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제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관광부터 지역 상거래까지 다양한 분야에 Web3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