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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Trends - 9월 넷째 주

AladinAladin2024-09-27 16:25

1. ERC7765, 새로운 NFT 자산 프로토콜 표준이 등장하다.


Mint 블록체인 개발팀이 최근 이더리움 공식 기관에 새로운 NFT 자산 프로토콜 표준 제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은 ERC7765라는 번호를 부여받았으며, 실물 자산(Real-World Asset, RWA) NFT 발행을 위한 코드 사양과 업계 표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RC7765는 RWA 자산의 대규모 발행과 응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표준은 이미 Mint 메인넷에서 출시되었으며, 초기에는 Mint 생태계 내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NFT 기술을 실물 자산과 연결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볼 수 있다.


ERC7765의 핵심은 실물 자산의 복잡한 특성을 NFT에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NFT에는 위치 정보, 법적 소유권 문서, 임대 내역 등을 포함할 수 있다. 또한 이 표준은 자산의 부분 소유권, 수익 분배, 권리 이전 등 복잡한 거래 구조를 지원한다.


현재 이 새로운 표준은 Mint 블록체인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Mint의 개발자들은 ERC7765가 향후 다른 블록체인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NFT 기술이 실제 세계의 자산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ERC7765의 도입으로 NFT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고가의 실물 자산을 작은 단위로 토큰화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으며, 유동성이 낮았던 실물 자산의 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RWA 토큰의 시장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약 40억 달러로 추정되며, ERC7765와 같은 표준화된 프로토콜의 도입으로 이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비트코인 NFT 시장, 45억 달러 돌파하며 급성장.


비트코인 기반 NFT 시장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Cryptosla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NFT의 총 판매액이 45억 달러(약 6조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NFT 시장에서 이더리움, 솔라나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작품이나 아이템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장은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금까지 약 380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61만 명 이상의 구매자와 51만 명이 넘는 판매자가 시장에 참여했다. 이는 비트코인 NFT 시장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NFT의 성장 배경에는 '오디널스(Ordinals)'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 2023년 1월에 등장한 이 기술은 원래 NFT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던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NFT 생성과 거래를 가능케 했다. 오디널스의 창시자 케이시 로다모어는 "비트코인의 견고한 보안성과 안정성이 NFT에 적용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근 보고서는 비트코인 NFT의 등장이 전체 NFT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비트코인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새로운 투자자들이 NFT 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어 비트코인 NFT 시장이 2024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NFT 기술이 특정 블록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3. OpenSea, 미등록 증권 판매로 집단 소송에 휘말리다.

OpenSea Project

NFT 거래소 OpenSea가 미국에서 큰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OpenSea 사용자 두 명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들은 OpenSea가 판매한 NFT가 사실상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OpenSea가 정부 허가 없이 투자 상품을 팔았다는 뜻으로, 유명한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NFT도 소송에 포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송의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행동이 있다. SEC는 OpenSea에 '웰스 통지'라는 공식 경고를 보냈는데, 이는 회사가 증권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SEC가 이미 'Stoner Cats 2'와 'Impact Theory' 같은 NFT 프로젝트들을 미등록 증권 판매로 제재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하위 테스트'라는 법적 기준을 근거로 들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노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증권'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은 OpenSea에서 구매한 NFT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NFT 구매가 단순한 디지털 아트 소유가 아닌 투자의 성격을 띤다고 말한다.


이번 사건은 NFT 시장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NFT 거래량이 2022년 최고치에 비해 80%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만약 법원이 NFT를 증권으로 판단하게 되면, NFT 거래소들은 더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될 것이며, 이는 NFT의 본질과 시장 구조를 크게 바꿀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의 결과가 앞으로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