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호화폐 시장 정체 속, 블루칩 NFT 판매 급증.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NFT 시장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CryptoSlam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NFT 판매량이 9,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3% 증가했고, 구매자와 판매자 수도 각각 75% 이상 늘어났다.
특히 Bored Ape Yacht Club (BAYC)와 CryptoPunks 같은 블루칩 NFT 프로젝트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CryptoPunks는 지난주 약 400% 이상 증가한 700만 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BAYC도 63% 이상 증가한 350만 달러의 판매량을 보였다. Ordinals, Solana Monkey Business, MCSuperUser, Mutant Ape Yacht Club 등의 컬렉션도 각각 320%, 113%, 1,409%, 7%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체인별 NFT 판매량. 출처 The Block>
체인별로 보면, 이더리움 기반 NFT가 가장 높은 활동을 보이며 지난주 40% 이상 증가한 3,400만 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솔라나 기반 NFT가 그 뒤를 이어 12% 증가한 1,850만 달러의 판매량을 보였다.
<CryptoPunks Volume and Price. 출처 Opensea>
주목할 만한 점은 블루칩 NFT의 바닥가(floor price)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씨에 따르면 CryptoPunks의 바닥가는 지난주 대비 29% 상승한 28.15 ETH에 도달했고, 22일 기준 33.44 ETH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BAYC, Pudgy Penguins, Azuki, Mutant Ape의 바닥가도 각각 29%, 9%, 13%, 17% 올랐다.
하지만 최근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NFT 시장은 2021년 최고점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시로 2022년 2,320만 달러에 판매된 CryptoPunk NFT가 최근 80% 할인된 가격에 재판매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스타벅스, 게임스탑, X(구 트위터) 등 주요 기업들이 NFT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NFT 시장의 향후 전개 방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Sortheby, CryptoPunk #491를 선보이는 경매 개최. 
유명 경매 회사 소더비(Sortheby)가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Digital Art Day Sale'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NFT 경매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이벤트로,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조명하며 디지털 아트 시장의 미래를 형성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의 주요 출품작 중 하나는 Larva Labs가 제작한 CryptoPunk #491이다. 2017년 출시된 CryptoPunks는 가장 초기의 영향력 있는 NFT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CryptoPunk #491의 예상 낙찰가는 7만에서 10만 달러 사이로, 현재 입찰가는 4만 8천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1,180만 달러에 낙찰된 CryptoPunk #7523의 판매를 잇는 주목할 만한 경매다.
또 다른 주요 출품작으로는 Beeple의 최신작 "MOTHER OF EVOLUTION"이 있다. Beeple는 2021년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를 6,930만 달러에 판매해 큰 주목을 받은 디지털 아티스트다. 마돈나와 협업한 이번 작품의 현재 입찰가는 7만 달러로, 예상 낙찰가는 8만에서 12만 달러 사이다. Beeple의 작품은 기술과 창의성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디지털 아트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경매는 알고리즘 프로세스와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생성 예술(generative art)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Tyler Hobbs의 "Fidenza #795"와 "Fidenza #859" 등의 작품이 출품되어 생성 예술의 혁신적 잠재력을 선보인다. 또한 Vera Molnar 같은 디지털 아트 분야의 선구적 여성 아티스트들의 업적을 기리며, 이들이 산업에 미친 영향과 디지털 창의성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조명한다.
이번 Digital Art Day Sale은 디지털 아트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이며 현대 디지털 아트 풍경 내 여러 움직임을 반영한다. 신규 컬렉터부터 경험 많은 수집가까지 폭넓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아트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3. Casio, STEPN GO와 한정판 NFT 스니커즈 출시 예정.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기업 카시오가 Web3 라이프스타일 앱 STEPN GO와 협력해 4종의 한정판 NFT 스니커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충격 방지 시계 브랜드 G-SHOCK과 STEPN GO를 운영하는 Web3 제품 개발 스튜디오 FSL이 참여하는 'VIRTUAL G-SHOC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800개의 NFT 스니커즈가 4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이 스니커즈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FSL의 NFT 마켓플레이스인 MOOAR에서 래플 민팅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스니커즈 디자인은 "G-SHOCK 브랜드의 다양한 특징"을 반영하며, 특히 G-SHOCK의 스포츠 라인인 G-SQUAD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 형태, 구조를 포함한다.
개발팀은 "이 스니커즈는 가상 공간에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달리기 같은 실제 활동을 할 때 브랜드의 충격 흡수 기능을 강조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걷거나 뛴 거리에 따라 STEPN GO 앱에서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STEPN GO는 Web3의 이점을 활용한 인기 있는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움직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한다. 팀은 지속적으로 여러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는데, 지난해 9월 출시된 VIRTUAL G-SHOCK도 그 중 하나로 G-SHOCK의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FSL의 공동 창립자 Yawn Rong은 이러한 협업이 Web3 라이프스타일 앱의 대중화와 사용자 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이번 카시오와의 협력이 Web3 기술의 주류 도입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STEPN은 올해 4월 아디다스와 'STEPN x adidas: Step into the Future' 배너 아래 파트너십을 맺고,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1,000개의 한정판 Adidas x STEPN 공동 브랜드 제네시스 스니커즈를 출시한 바 있다. 같은 달, 파트너십 발표에 앞서 1억 FSL 포인트의 '선구자' 에어드롭 캠페인도 진행했다. STEPN CEO Shiti Manghani는 "앞으로 몇 달은 STEPN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의 가장 헌신적인 지지자들과 이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