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추적자 - EP 2.좋은 정보를 얻는 법 with 트위터 by Fabre

유동성 추적자 - EP 2.좋은 정보를 얻는 법 with 트위터 by Fabre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번편에 말했던대로 오늘은 크립토에서 좋은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DEX 트레이딩에서 특히나 유용한 방법이나, 크립토 모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모든 투자시장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크립토, 특히 DEX 트레이딩에서 정말 중요하다. 저번 편에도 언급했듯이 DEX 트레이딩 특성상 모멘텀이 나온다면 하루만에도 수십~수백배가 갈 수 있기때문에 먼저 포착하는 것, 즉 정보를 먼저 얻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DEX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때문에(러그풀, 스캠 컨트랙트 등) 올바른 정보를 취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런 정보들은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필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설명해보려 한다.

트위터(현 X)

- 트위터는 크립토(CEX,DEX,NFT, 에어드랍 등)의 모든 정보의 창구이며 가장 중요한 매체이다. 모든 네러티브와 모멘텀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크립토 유저들은 트위터의 중요성에 대해 종종 간과하기도 하는데 트위터에서는 크립토로 수십~수백억을 번 고수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 트위터 알고리즘 상, 팔로우 한 사람들이 상호작용(좋아요, 댓글, 리트윗)을 하는 글들이 본인의 피드에 뜨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을 팔로우하느냐가 어떤 글을 읽느냐고 직결된다. 그렇기에 훌륭한 인사이트를 갖는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훌륭한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들을 팔로우 할 수 있을까?

- 예시로, 최근에 핫했던 BRC-20 관련 토큰인 $MUBI를 예로 들어보겠다. 트위터에 "$MUBI"로 검색을 해보면 여러 글들이 나올텐데 그 중 하나를 살펴보자.

<$MUBI로 검색하여 나온 여러 글들 중 하나 >

- 저 트위터리안은 Rational APE(@rationalape1)로 로우캡 저평가 종목(일명 gem)들을 발굴하는 트위터리안이다. 그의 글을 살펴보면 $MUBI 외에도 같은 BRC-20 섹터 토큰으로 묶이는 $BSSB, $GHSY, $TRVS도 같이 언급했을 뿐더러 인용한 글을 보면 11월 17일(당시 시총 약 15M부근, 현 90M부근)부터 $MUBI를 언급한 것을 알 수 있다.

- 검색으로 찾은 글이 마음에 든다면, 그 트위터리안의 피드를 봐보자.

<트위터리안의 피드 살펴보기 >

- 이제 피드를 읽으며 이 사람이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어떤 코인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잘 읽어보자. 만약 글이 맘에 들었다면 검색으로 찾은 트위터리안을 팔로우 하고, 그가 어떤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대화하고 리트윗하는지를 피드를 읽어보며 확인한다.

- 처음 트위터 검색으로 찾아, 맘에 들어 팔로우 한 트위터리안을 A(위 경우에는 Rational APE를 칭함), A와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유저를 B라고 하자. A의 피드를 어느정도 읽어봤다면 B의 피드와 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살펴본다.

- 아마도 B의 글도 당신의 맘에 들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A와 B의 관심사가 비슷하기에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B까지 맘에 들었다면 A와 B가 공통적으로 팔로우 하는 사람이 있는지, 혹은 코인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 이와 같이 소위 “파도타기" 방식으로 트위터를 서치하면서 본인의 입맛대로 팔로우 목록을 꾸려 나가면 된다. 이제 당신만의 팔로우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이제 트위터를 켜면 당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 자신만의 팔로우 목록이 어느정도 갖쳐줬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트위터리안의 글에 댓글과 좋아요, 리트윗 등을 하며 소통을 해야 한다. 또한 DM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다 이런 식으로 친해지기 때문이다.

- 위와 같은 방법으로 퍼블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독자 여러분들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법을 알고 싶다면 다음 챕터를 유심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텔레그램, 디스코드

- 트위터는 위와같이 검색만 하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텔레그램과 디스코드는 이에 비해 폐쇄적이다.

- 텔레그램과 디스코드는 트위터보다 프라이빗하고 소통하기 편하기에 더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이는 알파로 직결된다.

- 크립토에서, 특히나 사이클이 빠르고 정보가 중요한 DEX 트레이딩에서는 이러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필자는 여태까지 이런 방식으로 여러 트위터리안들과 소통해왔으며 그들과 뜻이 맞아 좋은 그룹에 들어가 (트위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양질의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었다.

<실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프라이빗 그룹에 초대받은 경우 >

결국 트위터에서 시작하여 텔레그램과 디스코드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크립토는 서양이 주도하고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양질의 정보는 영어가 많은 편이다. 그렇기에 영어 공부가 꽤 필요하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다.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어색하게 말해도 찰떡같이 다 알아듣는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렇게 트위터를 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사라지고 영어 실력 또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크립토 씬에는 “Network is Net Worth”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적 네트워크가 곧 돈으로 연결된다는 소리인데, 크립토를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와닿는 말일 거라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본인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DEX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크립토 시장에 대한 좋은 정보들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필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써보았다. 트위터에는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고 이는 돈과 바로 직결된다. 필자도 이것을 믿지 않았지만, 지난 1년간의 수 없는 경험을 통해 믿게 되었다. 비단 뉴스 뿐만이 아니라 유명 트레이더가 쓴 단 1줄의 글로 수천억의 돈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트위터이고 크립토이다. 이 정보의 바다에서 모두 대어를 낚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