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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탈중앙화 시퀀서를 구축한 레이어2 솔루션

BenftBenft2024-05-09 16:18


지난 3월, 메티스는 탈중앙화 시퀀서를 도입한 첫 레이어2가 되었다. 탈중앙화란 단어는 익숙하지만, 시퀀서란 무엇이며 메티스가 굳이 '탈중앙화 시퀀서'를 도입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메티스는 이더리움의 기존에 갖고 있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이다.

레이어2의 경우,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롤업(rollup)이란 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롤업이란, 레이어2라는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한 뒤 나온 트랜잭션 정보와 블록 상태값을 모아 결과만 이더리움 메인넷에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더리움에서 직접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것 보다 거래 성능은 높고 비용은 낮아지게 되며 한 블록에 더 많은 트랜잭션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즉, 롤업 기술은 외주를 주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롤업 기술에서 '시퀀서'는 트랜잭션에 따른 데이터를 배치하고 이더리움 블록에 기록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보통의 경우 프로젝트 개발팀이 통제하는 단일 시퀀서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시퀀서의 해킹이나 보안사고가 일어날 경우 네트워크 전체에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2022년 1월, 아비트럼 네트워크의 메인 시퀀서의 하드웨어 장애 현상으로 일시적인 다운타임이 발생했다.

메티스는 탈중앙화와 보안에 초점을 맞춰 자체적인 '탈중앙화 시퀀서'를 구축하고 있다. 말그대로 시퀀서를 탈중앙화해 중앙집권화로 발생하는 문제를 없애는 것이다.

탈중앙화 시퀀서의 경우, 보안성은 가장 뛰어나지만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복잡도가 매우 높아 일반적인 레이어2 솔루션들은 도입하기 힘들다.

메티스 탈중앙화 시퀀서 도입


지난 3월 14일, 메티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탈중앙화 시퀀서를 도입한 레이어2가 됐다. 추가 업그레이드인 '2단계'는 한달 만인 4월 23일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메티스 탈중앙화 시퀀서의 업그레이드

최초 도입에서는 시퀀서 풀에 여러 노드를 추가하고, 시퀀서 로테이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네트워크의 검열 저항성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2단계 업그레이드에서는 메티스만의 강점이 돋보이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블록 내 여러 다중 트랜잭션, 트랜잭션 풀, 시퀀서 보상이 가능해졌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시퀀서 보상'인데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메티스의 탈중앙화 시퀀서 디자인 덕분에 '시퀀서 마이닝'이 가능해진다. 지분증명 매커니즘(PoS)을 통해 시퀀서가 METIS를 스테이킹하고 검증에 참여한다.

시퀀서 채굴 보상을 위해 메티스 생태계 개발 기금은 총 300만 METIS를 할당했고, 첫 해 모든 시퀀서 노드에 대해 2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겠다 밝혔다.

현재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유동성 스테이킹(LSD) 프로토콜로 Artemis Finance와 Enki Protocol이 선정되었고, 일반 유저들은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장기적으로는 LSD 프로토콜이 메티스 생태계 기반이 되어 탈중앙화 시퀀서 시스템을 더 공고히 만들게 된다.

메티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앞으로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알리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LSD 프로토콜 뿐만 아니라 EigenLayer, Renzo Protocol과 같은 LRT 프로토콜과도 협업 계획을 밝혔다.

메티스는 초유동성, 지속가능한 블록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생태계 참여자들과 공생하는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도 생태계 발전과 탈중앙화 시퀀서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최초의 탈중앙화 시퀀서를 구축한 레이어2의 선두주자인 메티스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