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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테러 자금 활용설은 악재?

2023-10-27 12:52

(위) 하마스로 추정된 계좌의 BTC 입금량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3/10/27)


<비트코인의 테러 자금 활용설은 악재?>


  • 최근 WSJ는 하마스가 자금조달에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BitOK는 하마스와 연결된 계좌에 ‘21년부터 $41M의 암호화폐가 입금됐다는 의혹을 제기.
  • 다른 분석업체인 Elliptic은 데이터 해석이 잘못되었고 하마스의 암호화폐 기부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Coinbase CEO 역시 X를 통해 데이터의 부정확성을 지적하며 해당 가능성을 일축.
  • 사실 암호화폐의 자금 추적은 어렵지 않음. 오히려 비트코인 같은 암호호폐는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다 보니 자금 추적이 쉬움. 실제로, 하마스는 ‘기부자 안전’을 이유로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통한 모금을 중단.했고 최근 이스라엘 공격 이후 2.1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기부됐으나 대다수가 이미 동결.
  • 한편, 미국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프렌치 힐 하원의원이 Binance와 Tether의 테러 지원 가능성 관련 법무부에 서한을 보냈는데,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합리적 규제를 지지해온 두사람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부정적인 소식. 다만, 2017년 초 발생한 비트코인 랜섬웨어 공격을 연상. 악의적 사용자로 인해 비트코인을 ‘막아야 한다’라는 주장이 힘을 받기도 하지만, 그 쓸모(?)가 있는 한 ‘막을 수 없다’는 명제도 동시에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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