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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The Crack’

2023-09-08 17:22

(위) 업비트 내 예치자산 크립토 구성: 알트코인이 최대


VistaLabs Weekly Market Recap (2023/09/08)


<한국,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The Crack’>


  • 금주 개최된 KBW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 참석자 중 외국인이 42%에 달하며 한국 크립토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재차 확인. 글로벌 크립토 현금화 창구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으나 활발한 거래량은 매력적인 부분.
  • 사실 평소 국내 거래량은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음. 블록체인의 대중화 수준도 그닥 두드러지진 않음. 그럼에도, 한국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종종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돌변하기 때문.
  • 우선, 유별난 위험선호 성향은 한국인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 높은 위험에도 전체 인구의 30%가 거래 경험이 있으며 예치자산 내 알트코인 비중이 75%에 달함. (코인베이스는 25%). 2000대 초반 한국의 파생상품시장의 압도적 지위를 고려하면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님.
  • 패션 및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높은 유행 민감도는 웹3 서비스의 훌륭한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함. 위험선호가 높은 동시에 특정 트렌드에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시장에서는 쏠림현상이 종종 발생.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배경.
  • 도박성, 무개성 등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이러한 도전적 면모는 단일 방향의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역할. 과거 IMF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 등으로 똘똘 뭉쳐 이겨낸 것 역시 같은 맥락. 스포츠에서 결정적인 순간 승부를 결정짓는 ‘크랙(The Crack)’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내 한국의 위상이 아닐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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