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Web3 게임 프로젝트들을 간단하게 알아보고 게임빌드와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한국의 Web3 게임 프로젝트들은 기존의 상장사가 만든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케이스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위믹스(WEMIX)
위믹스는 한국 Web3 게임 프로젝트들 중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이며 상장사들의 Web3 진출에 불을 붙인 장본인 격인 프로젝트이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에서 위믹스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위믹스는 자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으로, 생태계 내에서 자체 토큰인 WEMIX를 사용한다.
2022년 10월 생태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명목 하에 자체 메인넷을 출시하였다.
마브렉스(MBX)
마브렉스는 국내 코스피 상장사인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MBX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위믹스와 마찬가지로 자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으로, 생태계 내에서 자체 토큰인 MBX를 사용한다.
현재 MBX 토큰은 멀티체인을 지원하여 BSC, Aptos, 클레이튼 3가지 메인넷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토큰 마이그레이션을 발표하여 클레이튼에서 이뮤터블로 옮길 것을 밝혔다.
엑스플라(XPLA)
엑스플라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가 만든 프로젝트로, 처음에는 CTX라는 이름으로 루나 생태계 위에 있었으나 루나사태 이후로 자체 개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개하였고 이것이 현재의 엑스플라이다.
엑스플라 또한 자체 생태계를 갖고 있으며 자체 토큰인 XPLA를 사용한다.
게임빌드(GAME)
게임빌드는 “게임 유저, 개발자 그리고 광고주를 위한 진화된 경제구조, 온체인 게임의 새로운 역동성을 강화"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차세대 게임 인프라 프로토콜으로, 개발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Web2와 Web3 게임을 연결하고 게임 내 광고를 배치하고 온체인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들로는 유연한 광고 메커니즘, 유저와 개발자를 위한 더 많은 리워드, 중앙화된 플랫폼이 필요없는 분석, 원스톱 게임 인프라 등이 있으며 광고 기능들이 주요한 기능이다.
내장형 게임 광고를 통해 각 게임의 가상 공간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고, 게임 내의 광고판이나 물건 등 가리지 않는다. 또 개방형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게임이과 어떤 블록체인과도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게임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개요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세 프로젝트와 게임빌드의 비교
비교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장표 한장을 첨부하고자 한다.
프로젝트들 비교 장표
시가총액과 FDV는 7월 4일 기준, Coingecko에서 가져온 데이터임을 밝힌다.
장표에 언급하진 않았으나, 위의 세 프로젝트들은 모두 기존의 상장사가 만든 프로젝트들이기 때문에 크립토 외부의 이슈들(실적, 회사 내부 사정 등)로 인해 크립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시가총액과 FDV, 유통 비율 등을 따졌을때 게임빌드는 다소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이며 장표에 있는 프로젝트들 중 유일하게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프로젝트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앞서 언급한 세 프로젝트는 모두 자체 생태계를 갖고 있는 플랫폼이다. 그렇기에 모든 플랫폼에 이용될 수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비해 타 생태계를 갖고 있는 플랫폼과의 협업이 다소 쉽지 않을 수 있다.
게임빌드의 전략은 자체 생태계에 국한되기보다는 인프라 프로토콜로서 여러 생태계와 협업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 넓은 범위에서 통합을 가능케하고 특정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리스크를 분산화하기도 한다.
게임빌드는 현재 다양한 생태계와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유연한 접근방식을 통해 사용자 경험(UX)적인 측면 또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걸친 게임빌드의 영역 확장과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역동적이며 유연한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 게임빌드의 목표로 보인다.
게임빌드의 최근 파트너십과 영역 확장을 보면, 게이머들을 위한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이는 다가올 게임파이(P2E) 붐에 더욱 발전된 게임 경험이나 더욱 유연한 플랫폼을 찾는 게이머들에게 분명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본인들의 비전을 위해 열심히 빌딩하고 있는 게임빌드가 언젠가는 한국 Web3 게임 프로젝트들과도 활발히 협업할 날이 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