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무브먼트 랩스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개발 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폴리체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A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38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무브먼트 랩스는 페이스북의 무브 가상 머신(Move Virtual Machine)을 이더리움으로 가져와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을 해결하고 거래 처리량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무브먼트 랩스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 만연한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초당 3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실행 환경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브먼트 랩스의 영지식 레이어2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완벽히 호환되는 바이트코드 인터프리터와 이더리움을 결제에 활용함으로써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 남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병렬화 및 스마트 계약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Hack VC, Placeholder, Archetype, Maven 11, Robot Ventures, Figment Capital, Nomad Capital, Bankless Ventures, OKX Ventures, dao5, Aptos Labs 등 유명 벤처 캐피털 회사가 참여해 무브먼트 생태계가 업계에서 받는 강한 신뢰를 뒷받침했다.
지난 2022~2023년 커브(Curve)와 카이버스왑(KyberSwap) 등 주요 프로토콜이 해킹 당해 54억 달러가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무브먼트 랩스의 Move-EVM는 무브 언어(Move)와 솔리디티 언어(Solidity)에 검증된 코드를 배포해 해커들의 공격 벡터가 실행되지 않게 하는데 팀은 이를 "통합 접근 방식"이라고 부른다. 이 방식은 공유 시퀀싱과 대체 데이터 가용성, 이더리움 결제 등 여러 모듈 요소가 결합해 하나의 블록체인에 전력을 공급, 보안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브먼트 랩스 공동 설립자 루시 만체는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의 가장 큰 두 문제점은 열악한 사용자 경험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악용"이라며 "또 다른 공동 설립자 쿠퍼 스캔론과 나는 암호화폐 시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무브먼트 랩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페이스북이 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프로젝트들이 무브먼트 랩스를 통해 대규모 개발 팀과 큰 비용 없이 온체인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무브는 솔리디티의 결점을 해결할 것이고 우린 이것을 암호화폐 친화적인 방식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브먼트 랩스는 주력 제품인 무브먼트 L2 외에도 옵티미즘, 폴리곤, 아비트럼과 같은 회사의 롤업 프레임워크 중 많은 것과 호환되는 실행 계층 프레임워크 무브 스택(Move Stack)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팀의 비전은 다른 이더리움 참여자들과 협력해 모든 네트워크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을 확장하고 공유된 시퀀서 구현을 통해 이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무브먼트 랩스는 이전에 340만 달러의 사전 시드 라운드를 발표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개 테스트넷인 '파르테논'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무브먼트 랩스에 대한 자세히 정보는 웹사이트(movementlabs.xyz) 방문이나 X(구 트위터)에서 @movementlabsxyz를 팔로우 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