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Weekly - 12.01~12.08>
지난 11월은 NFT 시장에 있어 기록적인 지표가 드러난 달 인데요. 잔해처럼 남은 시장 전반의 상승 소식, 그리고 최근 새로 등장한 Web 2.0와 Web3.0 산업이 효과적으로 융화된 귀여운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1. 지난 일주일간 NFT 시장 상승세
<Pudgy Penguins>
<Sappy Seals>
지난 일주일간 Pudgy Penguins와 Sappy Seals등이 큰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평균 거래 가격 약 5~6 ETH를 유지하던 Pudgy는 12월 8일 기준 약 10 ETH로 상승했습니다. 거래량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난 7일간 OpenSea에서는 1,165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오늘은 177 건이 이뤄졌습니다.Seals는 지난주 약 0.4~0.5 ETH의 평균가를 유지하다 지난 3일 25% 상승한 0.7 ETH을 기록했으며 거래량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이밖에 World of Women 은 52% 상승한 1.36 ETH, Kanpain Pandas 는 69% 상승한 1.4 ETH, Miladys는 20% 상승한 3.7 ETH 등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지난 일주일간 전반적으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ored Apes 와 CryptoPunks의 상승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NFT들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SEC>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승인을 내릴것으로 예상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인식이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으로 NFT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재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로서는 최근 IP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월마트와의 협업을 맺은 퍼지펭귄등과 같이 탄탄한 커뮤니티와 전략을 쌓아온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마트에 입점된 Pudgy Toys>
다소 길었던 약세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NFT 프로젝트들은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변경해 가며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커뮤니티와 멤버십. 그 본질을 지키기 위해 NFT를 IP 사업화 하거나, SNS와 같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Web2.0와 Web3.0 경계 없이 다양한 팬덤을 확보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해온 프로젝트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합니다.
SEC의 BTC ETF 승인과 함께 다가올 불장에, 탄탄히 기반을 구축해둔 NFT 프로젝트들과 커뮤니티들의 활보가 기대가 됩니다.
2. Blur 이더리움 NFT 거래량 80% 기록
<Blur>
최근 NFT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더리움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중 Blur가 80%의 비중을 차지하며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Opensea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23년 2월 이후 Blur가 Opensea를 압도한 상황입니다. LooksRare, X2Y2, CryptoPunks 와 같은 다른 마켓플레이스도 존재하지만 Blur와 Opensea와 비교했을때 극히 낮은 점유율을 띄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NFT 마켓플레이스 월간 거래량 - 연두색이 Blur>
지난 11월, NFT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1월 한달간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량은 6억 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전 달 3억 600만 달러 대비 2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2월 월간 거래량은 9천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중 Blur가 약 7천만 달러로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솔라나 NFT 마켓플레이스 월간 거래량 - 파란색이 Tensor>
이더리움과 함께, 솔라나 기반의 마켓플레이스도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11월 30일에는 솔라나 마켓에서의 총 거래량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인 9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의 대부분은 Tensor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루어졌으며 일일 Solana 기반 거래는 약 500만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3. 펑코, 미키와 친구들 디즈니 디지털 팝 컬렉터블 공개
<Mickey & Friends Digital Pop! Collectibles>
팝컬처 회사인 펑코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주제로 하여 디지털 팝 컬렉티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아이코닉한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도널드 덕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펑코와 디즈니의 이번 협업은 12월 12일 Droppp.io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디지털 팝 컬렉티블은 NFT 기술이 포함된 디지털 카드 형태입니다.
펑코는 과장된 특징을 담은 피규어를 판매하는 장난감 회사인데요. 오버사이즈의 머리 흔들이는 특징과 과장된 눈이 특징이며 DC 코믹스, 마블, 디즈니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펑코의 장난감으로 제작해 판매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컬렉티블은 약 10달러에 5장, 30달러에 15장 두가지 팩 옵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캐릭터의 종류는 약 21,250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Funko x Disney 실물 토이>
디지털 팩 리빌 후 레어한 디지털 팝 컬렉티블을 발견한 고객은 여섯 가지 한정판 실물 팝 컬렉티블 중 하나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레일(Grail)이나 레전더리(Legendary) 디지털 컬렉티블 또는 로얄 세트(Royal Set)를 수집하면 교환 토큰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토큰들은 디지털 영역에서 수집한 컬렉터 아이템들의 실물 버전을 얻기 위한 골든 티켓 역할을 합니다.
이 컬렉션은 신용카드, Apple Pay 또는 Google Pay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Droppp.io는 WAX 체인 위에 구축되었으며, 디지털 자산 구매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구현되어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Web 3.0의 복잡한 거래 시스템은 Web 2.0 유저들의 진입에 있어 큰 진입 장벽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기술적인 면모를 최소한으로 드러내며 장벽을 낮추고 있는데요. 개인 지갑 생성 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친숙한 Web 2.0 툴을 활용해서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는 점과, NFT 프로젝트임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Web 2.0 친화적 표현들을 사용해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IP 산업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현재 NFT 프로젝트들이 주력하는 토이 산업을 진행한다는 점과 기반과 인지도가 탄탄한 실체 있는 기업들이 협업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펑코의 이번 디지털 팝 컬렉터블이 Web 2.0 와 Web 3.0 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유저들을 포용한 선례가 되었음 합니다.